IT사회의 필수품 키보드.<br /><br />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도구인데요.<br /><br />오늘날의 키보드 자판은 각 나라의 언어에 맞게 여러 형태로 발전되어 왔지요.<br /><br />특히 한글은 로마자와 전혀 다른 문자임에도 IT시대 최고의 문자로 인정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글자판,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?<br /><br />19세기 말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된 타자기, 귀한 물건이었기에 한때는 외국인들의 전유물이었는데요.<br /><br />무려 30여년이 지난 뒤인 1914년.<br /><br />드디어 최초의 한글타자기가 등장합니다 .<br /><br />재미교포 이원익은 영문타자기를 개조해 한글타자기를 만들었는데요.<br /><br />문장이 세로로 찍히는 형태였기에 실제로 사용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후 송기주, 김준성 등이 각기 다른방식의 한글타자기를 발명했지만 큰 주목을 끌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광복 이후 드디어 새로운 한글타자기가 세상에 등장합니다.<br /><br />안과의사 공병우는 발명장려회에 직접 만든 타자기를 출품해 1등을 수상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세벌식 타자기.<br /><br />속도가 빨랐던 공병우의 타자기는 한국전쟁 당시 군에서 주로 사용됐는데요.<br /><br />1953년, 정전협정문이 만들어질 때도 바로 이 공병우의 세벌식 타자기가 사용됐습니다.<br /><br />세벌식 자판은 오늘날에도 이용되고 있을 만큼 그 속도와 능률이 뛰어난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외워야 할 자판이 많아 배우기는 쉽지 않았고 1982년 드디어 오늘날과 같은 두 벌식 자판이 발명되면서 지금과 같이 널리 보급되게 됩니다.<br /><br />2014년, 국제전기통신연합은 휴대용 한글자판을 국제표준으로 승인했는데요.<br /><br />이는 한글의 우수성을 이제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.<br /><br />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런 한글, 한글자판을 통해 우리글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84_201710092048126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