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모레 열립니다.<br />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·박근혜 전 대통령 등 지난 보수 정권의 여론 조작 행태를 적폐로 규정하며 집중적으로 파헤칠 기세인데요.<br /><br />반면 보수 야당은 정부·여당이 과거에 얽매여 안팎의 위기를 무시하고 있다고 맞불을 놓으려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먼저 북한의 핵 위협이 절정에 달했다며, 안보를 우선하는 국감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박근혜·최순실 국정 농단, 또 MB 청와대의 여론 조작 등 지난 보수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민주당 원내대표 : 과거의 잘못, 힘과 권력을 가진 쪽으로 비틀어진 시스템을 바로잡아서,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침투한 적폐를 국민과 함께 바로잡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도 적폐 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혁신이라며 한껏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권력기관과 경제·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돼온 잘못된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,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입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이번 국감에서 지난 보수 정권의 정책 실패와 잘못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·여당을 새로운 적폐 세력으로 규정하며 맞불을 놨습니다.<br /><br />새 정부가 가까이는 북한의 핵 위협에, 멀리는 미국의 통상 압력에 직면했다며, 안보와 경제 모두 무능하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적폐 청산을 운운하며 지난 보수 정권에 대해 한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·여당은 치졸하고도 퇴행적인 한풀이식 정치 보복을 중단하고….]<br /><br />바른정당도 정부·여당이 적폐 청산 운운하며 소득 없는 정쟁에 매달린다고 비판하며, 국감에서 정부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별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보수 정권이 군과 국정원을 동원해 국내 여론을 조작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, 새 정부가 치르는 첫 국감에서 '적폐 청산'이 여야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1016380206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