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이별식을 한 故 조은화·허다윤 학생에 이어 세월호에서 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故 이영숙 씨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씨 유족은 오늘(13일) 다른 미수습자 가족,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 등과 함께 영결식을 열고 이 씨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.<br /><br />아들 박경태 씨는 "빨리 보내드렸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 불효했다"면서 "목포에 남겨진 다른 가족들이 외롭지 않게 찾아와 인사드리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친인척들이 있는 부산에서 일반장 형태로 사흘 동안 장례를 치른 뒤 이 씨 유해를 인천 가족공원에 마련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 안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제주도에 직장을 잡은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세월호에 탔다 사고를 당했고, 사고 3년 만인 지난 5월 22일 세월호 3층 선미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지금까지 이 씨와 은화, 다윤 양, 단원고 고창석 교사 등 4명의 유해만 수습됐습니다.<br /><br />단원고 남현철, 박영인 학생, 양승진 교사, 일반인 권재근, 혁규 부자 등 5명은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승배 [sbi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131116266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