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부회장이 실형 선고를 받은 가운데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을 책임지고 있던 권오현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납니다.<br /><br />오늘 사퇴의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먼저 권오현 부회장이 모든 직책을 내려놓는다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는 글을 공식적으로 올렸는데요.<br /><br />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 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,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권 부회장은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,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권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IT 산업의 속성상 지금이 후배 경영진이 경영을 쇄신하고 새 출발할 때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삼성전자가 엄중한 상황에 처한 지금,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는 건 과거에 이뤄진 투자의 결실일 뿐이라면서, 자신의 사퇴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는 총수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에게 사퇴결심을 전할 계획이며, 후임자도 추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2012년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온 권 부회장은 삼성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에는 이재용 부회장 다음으로 가장 경영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임원이었는데, 사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 어떤 배경이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업계 관계자들은 오늘 사퇴를 전격적으로 밝힌 이유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날이라, 임원 교체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후임자가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그 정확한 의도를 짚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 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사퇴 결심을 전할 것이라고 했지만, 총수의 결단 없이 사퇴를 전격적으로 밝혔겠느냐는 예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오늘 나왔죠.<br /><br />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어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말씀하신 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1311381438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