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고객 정보 45만여 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름과 전화번호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유출됐는데, 업체를 믿고 개인 정보를 맡긴 고객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하나투어가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.<br /><br />유지 보수 업체 직원의 컴퓨터가 악성 코드에 감염된 경위를 조사하던 중 개인정보 파일 일부가 유출된 것을 발견한 겁니다.<br /><br />해커에게 넘어간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전화번호, 주민등록번호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나투어 측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 만들어진 파일이 유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고객 개인정보를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해킹 관련 전문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터넷진흥원 국정감사에서는 이번 해킹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른 범죄에 사용되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의원 : 대한민국의 최대 여행사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만 하더라도 국민이 충분히 불안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.]<br /><br />하나투어는 피해 고객이 구제위원회를 통해 피해를 신고하면 필요한 조사를 거쳐 구제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819182136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