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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회적 기업' 키워 일자리·양극화 잡는다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마을 협동조합 등의 사회적 기업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, 약자를 돕고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착한 기업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 같은 사회적 기업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양극화도 문제까지 푸는 열쇠라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아이스 아메리카노 맞죠? 4,500원입니다."<br /><br />커피 주문을 받고 만드는 직원 모두가 장애우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7년 처음 문을 열어 3년 뒤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이 커피 전문점은 발달장애우를 고용해 커피뿐 아니라 쇼핑백도 만들어 팝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기업은 이윤 추구를 최대 목적으로 하는 일반 기업과 다릅니다.<br /><br />이윤보다는 빈곤층과 고령층, 장애우 같은 취약 계층을 돕거나 지역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주목적입니다.<br /><br />선진국에서는 이미 이 같은 사회적 기업들이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합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총생산 가운데 사회적 경제 분야 비중은 10%, 전체 고용의 6.5%나 차지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 일자리 비중은 아직 1.4%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그나마 후원금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는 영세한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유점화 / 보호작업센터 대표 : 44명의 근로 장애인 고용하려면 급여가 나가고, 4대 보험 나가야 해서 인건비 지급하는 달이 되면 적자 상태입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스스로 설 수 있는 튼튼한 사회적 기업이 많아지면, 새 일자리가 생겨나고 양극화도 줄어들 거라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창업 단계에서는 펀드를 조성해 종잣돈을 마련해 주고, 기금을 통한 보증도 서줍니다.<br /><br />공공 입찰 시 사회적 기업에는 가점을 줘서 일감을 따낼 수 있는 기회를 크게 늘려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은 사회적 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, 착한 기업에 도전하는 청년들도 돕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찬우 / 기획재정부 차관보 : 학생들이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직접 체험하도록 학교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 대학 내에 사회적 기업 리더과정 신설하고….]<br /><br />특히, 문화 예술, 주거 환경 관련 사회적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프랜차이즈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[chayj@ytn.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182110144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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