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촛불이 바꾼 세상...시민의 힘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1년 동안 우리 사회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었습니다.<br /><br />그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겨울 광장을 가득 메웠던 천7백만의 촛불 시민이 있었는데요, 촛불 1주년을 맞아 YTN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남은 과제를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첫 순서로 촛불이 일군 지난 1년의 변화를, 양일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면 위로 떠오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.<br /><br />판도라 상자가 열리듯 비선 실세의 권력형 비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자, 분노한 시민들은 광장으로 몰려나와 촛불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때로는 준엄하게, 때로는 해학과 풍자로.<br /><br />매서운 한파에도 굴하지 않았던 1,700만 촛불 시민의 외침은 결국,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이정미 /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(지난 3월) : 주문,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.]<br /><br />최고 권력 자리에 앉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독방에 갇히는 신세로 추락했고, 국정농단에 개입했던 관련자들 역시 줄줄이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차디찬 바닷속에서 3년 동안 꿈쩍 않던 세월호 선체는 거짓말처럼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[이금희 / 故 조은화 양 어머니 (지난달) : 꼭 잊지 마세요. 엄마 아빠가 정말 사랑한다는 걸….]<br /><br />집회 시위 때 으레 등장하던 차 벽과 살수차는 자취를 감추었고, 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 앞에 침묵하던 경찰은 마침내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철성 / 경찰청장 (지난 6월) :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은 이제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YTN 해직 기자가 9년 만에 복직하고 공영방송이 잇따라 파업에 돌입하며, 공정언론 회복을 위한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연국 /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 (지난달) : 광화문은 촛불로 가득했고 이 상암 사옥에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침묵이 깨지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부당함에 맞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지켜낸 촛불집회는, 독일의 에버트 재단이 인권상을 수여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232239382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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