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는 대출 규제책과 별도로 취약계층에 대해서만큼은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자칫 빚의 수렁으로 빠질 수 있는 고위험 대출자가 장기 연체에 빠지는 위험을 사전에 막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는 가계부채 위험이 사회 전체로 퍼질 가능성은 적다면서도, 빚을 갚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 대표적인 계층이 자영업자입니다.<br /><br />자영업자의 1인당 평균 대출금은 3억 2천만 원,<br /><br />그런데 소득 대비 대출금 비율이 7.5배에 달할 만큼 대출과 소득의 불균형이 심합니다.<br /><br />개인사업자 대출에 더해 따로 가계대출까지 빌린 경우는 전체 자영업자의 80%를 넘는 데다, 문제는 이들이 7~10등급 저신용이거나 8% 초과 고금리 대출자인 비율이 특히 높아 부실화할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선 신용등급에 따라 3천5백억 원 규모로 맞춤형 대출상품을 자영업자에게 신규 공급하고, 소상공인 지원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어 소득과 자산이 부족해 부실화 우려가 큰 194조 원 규모의 취약차주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합니다.<br /><br />먼저 내년 초부터 실업이나 폐업과 같은 문제로 상환이 어려워졌을 때는, 최대 3년간 원금 상환을 미뤄주는 방안을 도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주로 거치식이지만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도, 장기고정금리로 나눠내면 1금융권 수준의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관련 모기지 상품도 내년 초쯤 출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 밖에, 연체 시 물어야 하는 가산금리를 현재 6~9% 수준에서 3~5% 정도로 낮추고,<br /><br />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주말과 야간에도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2414082695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