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 댓글 공작을 한 국군사이버사령부가 당시 청와대로 보고한 비밀문서 7백여 건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기무사령부도 일부 부대원들이 댓글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, 군 검찰 등이 관련 TF팀에 합류해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방부 사이버 댓글 조사 태스크포스가 2번째로 공개한 701건의 비밀문서 대부분은 동향보고서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, 전작권 환수 연기 비난, 한미 FTA 협상지지 여론 조성 등과 관련한 댓글 대응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일부 정치인과 연예인의 동향도 문건에 기재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, 사이버 사령부가 '포인트 뉴스'라는 인터넷 신문을 설립해 무려 7천 5백여 건에 달하는 뉴스를 게재한 배경도 집중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필요한 운용 예산은 국가정보원의 승인하에 군사정보 활동비에서 충당된 것으로 파악돼 국정원과의 연계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, 대북 심리전의 주력 부대인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국내 여론조작 의혹은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발견된 문건 가운데 댓글 공작 보고서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댓글 사건조사 TF는 이어, 기무사령부의 일부 부대원들도 댓글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돼, 군검사와 수사관 등을 늘려 기무사의 정치관여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291605273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