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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양에선 때아닌 마라톤대회...외화벌이 안간힘?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 이후 북한에서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이런저런 국제행사가 부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9일) 평양 한복판에선 국제 마라톤대회도 열렸는데, 외신들은 경제적 고립이 심화한 데 따른 '외화벌이 안간힘'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양 김일성경기장 주변에 선수들이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줄에는 유럽인들도 여러 명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'김일성 광장'과 '미래 과학자 거리' 등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 시내 명소들이 대회 코스에 들어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들을 대거 참가시켜 홍보 효과를 키우려는 게 목적이었지만, 참가자 2백30여 명 중 외국인은 20여 명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[스벤 텔린 / 스위스인 (대회 우승자) : 평양 거리를 달리는 건 매우 멋진 일이었습니다. 환호하는 관중도 훌륭했고…최고였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해마다 4월, 국제마라톤대회를 열어왔지만, 가을에 한 번 더 열린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유엔 등의 제재에 맞서 대회를 급히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회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도를 높이자, 북한은 이런저런 국제행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17일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의 상인들을 겨냥해 가구와 실내장식품 박람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9월 말에도 평양 시내 곳곳에서 한복 패션쇼와 의류 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기, 매년 열리던 국제 무역박람회의 규모를 크게 확대하기도 했는데, 이런 취지였습니다.<br /><br />[김일혁 / 박람회 운영위원장 : 미제와 적대세력의 야만적인 제재와 고립학살 직전 속에서도 제13차 평양국제상품전람회는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…]<br /><br />외신들은 마라톤을 비롯한 북한의 이런저런 국제행사들이 경제적 고립 극복을 시도하면서,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292212534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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