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은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사살할 목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에 처음 사용된 자동화기 총기가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사 당국은 현재 필리핀에 있는 총격범의 여자친구가 범행 동기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정보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서 들린 총성은 연속적으로 끝없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총격범, 스티븐 패덕이 기관총으로 개조한 자동화기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1발씩 발사되는 반자동 방식에 개조부품을 결합해 1분당 적어도 4백 발의 사격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참사는 미국에서 자동화기를 사용한 첫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카츠 / 미 테러 전문가 : 개조한 기관총의 성능은 반드시 확신할 수 없습니다. 그래서 범인은 적어도 10정을 예비용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범인의 호텔 방에서는 총기 20여 정, 사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준경과 거치대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찰이 들이닥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 안팎에 감시용 카메라도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애초부터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해하기 위해 범행을 철저히 준비했다는 정황을 보여줍니다<br /><br />범인은 사건 발생 사흘 전, 범행 현장 인근 호텔 스위트룸에 체크인했습니다.<br /><br />100미터 높이인 32층에서 사람들이 총알을 피하기 어려운 고공 사격을 작정한 것입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카츠 / 미 테러 전문가 : 손님의 행동을 예측하고 투숙을 막을 수 있는 호텔은 어디에도 없습니다. 이번 참사는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.]<br /><br />패덕은 범행 직전 여자친구이자 동거녀가 있는 필리핀으로 억대 자금을 송금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여성이 범행과는 무관하지만 범행 동기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4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422235990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