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는 11월 베트남에서는 '호찌민-경주세계문화엑스포'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캄보디아 앙코르와트,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해외에서 열리는 세 번째 경주 엑스포인데요.<br /><br />23일 동안 우리 문화를 알리는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야금과 거문고의 선율 위에 펼쳐지는 절제된 몸동작.<br /><br />무용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과거 우리 조상들의 멋과 기개가 느껴집니다.<br /><br />매진 열풍을 일으킨 국립무용단 '묵향'이 호찌민-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선보입니다.<br /><br />서원 건립 과정에 일어나는 선비들의 갈등과 사랑을 담은 창작 오페라 '선비'도 베트남 무대에 오릅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받았고, 뉴욕 카네기홀 공연도 호평을 받은 만큼 호찌민 시민들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23일간 펼쳐지는 행사에는 전자댄스음악 축제와 비보잉 공연, 패션쇼, 전통무술 시범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[이동우 / 경주 엑스포 사무총장 : 우리 문화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베트남이 한국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석하는가를 같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듭니다. 그 만들어나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문화 교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엑스포는 '문화 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'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류 우수상품전과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, 한-베트남 경제협력포럼, 특판 행사 등 10여 개의 경제엑스포 행사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여행사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에도 나섭니다.<br /><br />[응우옌 탄 퐁 /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: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그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. 행사를 통해 양국의 교류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경주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2017 APEC 정상회의 일정을 고려해 개막식을 11월 11일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해외 각국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070324473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