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軍 사이버사 '댓글 공작' 청와대에 은밀히 직보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명박 정부 때 창설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부대가 군 비밀 통신망을 통해 청와대에 여론 조작 활동을 직접 보고한 정황이 공식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작전 지침에 직접 서명하고 일일 상황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조승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명박 정부 시절,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부대, 530단(오삼공단)은 국방부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에 직접 보고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1년부터 2년간 460여 건의 문건이 청와대 국방비서관실과 경호상황실, 국가 위기상황센터 등에 발송됐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좌파 연예인으로 찍힌 유명인들의 SNS 게시물이나 4.27 재보궐 선거, 광우병 촛불시위 동향 등이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보고 경로는 주로 군 내부망의 이메일과 합동지휘통제시스템(KJCCS) 2갈래였습니다.<br /><br />군 내부망은 군에서 작성한 행정 문서를 주고 받는 데 쓰이지만, 합동지휘통제시스템은 기밀 사항을 유통하는 보안 채널입니다.<br /><br />[김기현 / 전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 : 그 당시 BH(청와대)에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ABC(보고서)가 다 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의혹을 재조사하는 국방부 특별수사팀은 최근 합동지휘통제시스템 서버를 복원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군 내부망 서버에 대한 압수 수색을 통해 청와대로 발송된 다량의 이메일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또, 과거 수사 기록에서 530단이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여론 조작 활동을 일일이 보고한 서류 뭉치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김 전 장관이 사이버 심리전 작전지침에 서명한 것과 이에 따라 530단이 김병관 전 국방장관 후보자를 칭찬하는 댓글 3천여 건을 작성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530단 근무자들에게 지급된 댓글 수당이 2010년 3만 원에서 2년 새 25만 원까지 인상된 데 국정원이 관여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승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012232421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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