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국민타자' 이승엽이 내일 공식 은퇴식을 갖고 화려했던 23년 간의 선수 생활과 작별합니다.<br /><br />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항상 성실하고 겸손했던 이승엽은 모든 팬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순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95년 삼성에 투수로 입단했던 이승엽은 타자로 전향하며 전설의 서막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'최다', '최초'는 항상 이승엽을 수식하는 단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승엽의 야구 인생에서 2003년은 기념비적인 해였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연소로 300홈런 고지를 밟았는가 하면,<br /><br />56홈런을 터뜨리며 KBO 리그는 물론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여세를 몰아 이듬해 일본 지바 롯데로 2년 총액 5억 엔이란 거금을 받고 진출한 이승엽.<br /><br />첫해 리그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실력과 성실성으로 이겨내며 주포로 우뚝 섰습니다.<br /><br />명문 요미우리와 오릭스에서 2010년까지 활약 하며 159홈런에 439타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친정인 삼성으로 다시 복귀해 은퇴하는 올해까지 한 시즌 평균 20개 이상씩 홈런을 쳐 내며,<br /><br />한·일 통산 600개가 넘는 홈런에 1천9백 타점 이상이란 전인미답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습니다.<br /><br />KBO 리그 최초로 은퇴경기까지 치렀던 이승엽.<br /><br />실력과 인성 모두 최고였던 진정한 스타로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이승엽 / 삼성 내야수 :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선 조금 아쉽게 생각하고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. 그냥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선수였구나 하는 말을 들으면 저는 정말 기분 좋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YTN 지순한[shch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100205534295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