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50여 명이 숨지고 5백 명이 넘게 다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건 이후 한인 10여 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 임장혁 기자!<br /><br />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 같은데요, 현재 파악된 인명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까지 무려 5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 수도 사건 발생 직후부터 급속도로 늘어서, 앞선 뉴스에서 4백 명이라고 전해드렸는데, 지금은 5백1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라스베이거스는 우리나라 교민이나 관광객도 많은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아직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피해 여부는 확인된 것이 없지만, 현재 10여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LA 총영사관은 밤새 한인 100명의 안전을 확인했지만 10여 명은 아직 행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계속 소재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금까지 파악된 피해만 보더라도 미국 최악의 난사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, 사건이 언제 어떻게 일어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밤 10시 10분쯤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야외무대에서 '루트 91 하비스트 페스티벌'이라는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수만 명의 관중이 막바지 공연에 심취해 있을 때 음악과 함께 갑자기 기관총 발사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공연장 길 건너에 있는 '만달레이 베이 호텔' 32층에서 지상의 공연장 관중을 향해 괴한이 기관총을 난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일차로 십 초 정도의 총성이 울린 뒤 공연이 중단됐는데, 그때까지만 해도 상당수 관중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다시 난사가 시작되면서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상황이 촬영된 화면을 보면, 기관총 난사는 한 번에 10초 정도씩, 서너 차례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, 그때마다 비명과 함께 도와달라는 울부짖음이 들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들은 현실이 아니라 마치 전쟁 영화나 게임을 보는 것 같았으며, 사람들이 시신을 넘어 이리저리 달아나거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30102292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