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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식당 '직격탄'...中, 美 압박에 제재 강화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중국 내 북한 식당을 비롯한 북한 관련 기업을 폐쇄하는 중국의 조치는 역대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예전과 달리 대북 제재 강도를 높이는 건,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을 앞세워 목줄을 조여오는 미국의 압박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베이징 시내에 있는 북한 식당입니다.<br /><br />내년 1월 9일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소보다 손님의 발길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이번 제재 조치로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 100여 곳이 모두 폐쇄될 처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[북한 식당 직원 : (북한 식당들이 다 문 닫는다고 하던데…) 음. 아닙니다. (그런 소식 아직 없습니까?) … (여보세요!)]<br /><br />북한 관련 기업을 폐쇄하기로 한 중국의 이번 조치는 역대 대북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외화벌이 가운데 중국 내 합작 사업에서 얻는 비중이 꽤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북·중 기업의 공동 활동을 금지하면서 사실상 북·중 경제 관계에 대못을 박는 상징적 의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은 지난 23일 석유제품 대북 수출과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관련된 대형 은행들의 금융 거래도 중단하면서 제재를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루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유엔 헌장에 따라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입니다.]<br /><br />중국이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대북 제재에 나서는 건, 제재를 받는 나라와 거래하는 국가도 제재하는 이른바 '세컨더리보이콧' 카드를 들이밀며 압박하는 미국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특히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주장하기 위한 명분을 얻기 위해서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922135909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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