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수 故 김광석 씨의 친딸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망 의혹을 고발한 김 씨의 친형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, 조만간 김 씨의 부인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故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8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에서 20년 동안의 의혹을 모두 말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광복 / 故 김광석 씨 친형 : 그동안 의혹으로 남아있던 20년 동안의 의혹을 (진술)하느라 많이 늦었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경찰에 출석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는 故 김광석 씨의 아내 서해순 씨의 말이 의혹투성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광복 / 故 김광석 씨 친형 : 그분이 하는 말들이 사실과 다른 너무나 거짓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김 씨는 서 씨가 딸 서연 양을 숨지게 하고 사망 사실을 숨겼다며 서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서 씨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찰은 부검을 통해 서연 양의 사인이 급성 폐렴으로 나온 점 등을 토대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다른 유족들과 저작권 소송을 벌이던 서 씨가 상속자인 서연 양의 사망신고를 곧바로 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에 따라 서연 양에 대한 서 씨의 학대 정황과 저작권 소송 과정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故 김광석 씨의 부인인 서해순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숨진 서연 양의 부검 소견서를 공개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곧바로 영화 '김광석'을 제작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.<br /><br />또 현재는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한 만큼 정황적 증거를 더 수집한 뒤 서 씨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723420720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