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각종 비위를 총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.<br /><br />민간인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고 'MB 블랙리스트'를 만든 것에 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표적 비방전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의 국정원 수사가 이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까지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원 전 원장은 현재까지 계속 불거지는 '국정원 비위' 의혹 전반을 지시하고 총괄한 핵심 당사자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 국정원 댓글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한 달여 만에 국정원 비위에 또다시 연루돼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당시 내린 지시들의 세부 내용과 그 배경, 청와대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원 전 원장이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직적 인터넷 비방전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추가 증거확보를 위한 강제 수사도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'MB 블랙리스트'와 '박원순 제압 문건' 등과 관련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당시,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이른바 비선 보고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추 전 국장에 대한 수사가 박근혜 정권 당시의 국정원 공작 의혹을 밝혀내는 실마리가 될 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51822541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