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'블랙리스트'에 올라 출연 제재와 소속사 세무조사 등의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들이 이 전 대통령을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배우 문성근 씨 등 블랙리스트 피해자 5명의 대리인단은 오늘 오후 3시 반,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이 전 대통령 등 당시 관계자들을 업무방해와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대리인단은 당시 국정원의 공작을 통해 피해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조직적 여론몰이와 이미지 실추 전략이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런 피해는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어졌다며,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춘 전 실장, 남재준 전 국정원장도 고소 명단에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, 당시 국정원은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 주도로 정부 비판 성향의 유명인 82명의 명단을 만들어 전방위 제재를 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고소인들의 대리인단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로 정부와 마찰을 빚은 뒤 혼외자 파동으로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516160162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