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심리 중인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추석 연휴 직후 추가 구속 여부에 대한 의견진술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 요구가 공식적으로 제기 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전 10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76차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검찰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구속 기한인 다음 달 16일 24시까지는 증인신문을 마칠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추가로 구속영장을 요청한 부분은 기존의 구속 사유로 제시하지 않았던 SK와 롯데 뇌물 관련 혐의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남은 구속기한에 비해 증인신문 절차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구속 연장이 예상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방법은 두 가지인데, 법원이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하는 것과 검찰에서 직접 요청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추가 구속은 최대 6개월 더 연장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요청에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유 변호사는 영장 발부 당시 SK와 롯데 뇌물 관련 혐의는 없었지만, 그때 검찰은 수사하고 있었고, SK와 롯데 사건의 핵심적 사안은 재판에서 이미 심리가 끝났다며 추가 영장 발부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검찰과 적절히 상의해 일부 증인을 철회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며 구속 연장의 불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박 전 대통령은 구속 만기인 다음 달 16일 이후에는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구속 영장에 관해 양측의 공방을 추석 직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검찰은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필요하다고 하고, 변호인 측은 필요 없다고 주장해, 청문 절차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다음 달 10일 재판 말미에 추가 구속 여부에 관한 의견진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증인 계획과 관련해 의견서를 내면 재판부가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전직 대통령의 추가 구속 여부는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던지 강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61350289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