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의료기관이나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사람 5명 가운데 1명꼴로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잠복 결핵은 증상이나 전염성은 없지만 감염자의 10%가량은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월 말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은 서울 모네여성병원.<br /><br />간호사가 근무한 기간 신생아 110여 명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번졌습니다.<br /><br />[박 모 씨 / 잠복 결핵 영아 부모 (지난 6월) : 가장 감염이나 이런 것에 취약한 아이들이고 병원에서도 가장 관리가 잘돼야 할 신생아실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.]<br /><br />잠복 결핵은 결핵균이 잠자는 상태로 증상이나 전염성은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감염자의 5~10%는 나중에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환자나 노약자를 상대하는 기관 종사자들 가운데 결핵 잠재환자가 많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의료기관과 어린이집,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람 5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.<br /><br />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양성률이 29.5%로 가장 높았고, 어린이집과 의료기관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윤재 / 질병관리본부 결핵·에이즈관리과 책임연구원 : 치료는 결핵약 한 종류 또는 두 종류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9개월 동안 매일 1회 복용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요. 결핵 발병을 약 60~90%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아 인구 10만 명당 80명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인구 10만 명당 12명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국가검진으로 잠복 결핵이 확인되면 치료비를 모두 지원하는 등 결핵 후진국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 대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71921210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