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고 김정은 성명을 지지하는 집회를 잇따라 여는 등 내부적으로 반미 분위기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이 직접 성명을 통해 미국을 상대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내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힐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상 유례없는 최고지도자의 직접 성명이 발표되자 북한 노동당과 군대가 일제히 들고 일어섰습니다.<br /><br />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본부에서 집회를 열고 김정은의 지시를 받들어 온 힘을 다해 반미 대결전에 나서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리만건 /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: 무자비한 철주를 안기신 강철의 영장의 폭탄 성명은 우리 군수공업 전사들에게 내리 승리의 전투 명령이며….]<br /><br />이어 사무실이나 골프장이 아닌 유엔 무대에서 주권국가의 파괴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을 용서할 수 없다며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고 성토했습니다.<br /><br />걸핏하면 화를 내는 광인이라며 만화 캐릭터에 비유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희화화하며 아무 생각 없이 카드를 내던진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인민무력성 군인들도 집회를 열고 반미 결전에 모두 함께 나서자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.<br /><br />총참모장 리명수는 만약 적들이 조금이라도 공격의 움직임을 보이면 남한을 선제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정은이 말한 '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'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아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기조연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리용호는 김정은의 성명이 나오자 통역까지 대동해 적극적으로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리용호 / 북한 외무상 : 아마 역대급 수소탄 지상 시험을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북한이 초고강도 도발을 예고한 가운데 리용호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유엔 연단에 오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232201329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