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소녀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오후 내려집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는데,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사건이 일어나고 거의 반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는 건데요.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두 10대 소녀의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주범 17살 김 양에게 징역 20년을, 공범 18살 박 양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소년법 적용 대상자인 두 소녀에게 각자 나이에 맞는 법정 최고형을 부른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재범의 우려가 있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 30년도 더불어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주범 김 양은 지난 3월 이웃의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설명과 달리, 김 양이 사전에 CCTV를 살피며 범행과 시신 유기 장소를 물색했고, 인터넷에 완전범죄, 도축을 검색하는 등 철저한 '계획범죄'였다는 게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김 양은 법정에서, 공범 박 양이 살인을 시켰다고 진술했고요, 애초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 양은 재판 과정에서 살인죄로 죄명이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터진 게 벌써 반년, 검찰은 법정 최고형을 불렀고, 오늘 법의 심판이 내려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검찰은 공범인 박 양에게, 주범 김 양보다 과한 '무기징역'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받아들여질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 부분도 오늘 핵심입니다.<br /><br />박 양의 경우, 살인을 공모했다는 혐의는 받지만, 범행 현장에 있지 않았고, 직접 살인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은 이번 살인의 목적, 이유가, 바로 공범 박 양 때문이라고 지적하며, 무기징역을 불렀습니다.<br /><br />박 양이 신체 일부를 가지고 싶다고 꾸준히 요구하고 부추겨 연인관계였던 주범 김 양이 행동에 옮겼다는 게 검찰의 판단인데요.<br /><br />두 소녀는 범행 당일에만 9차례 통화했고, 이후 직접 만나 시신 일부를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공범의 형량을 두고,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.<br /><br />납치살해를 하지 않은 공범이, 주범보다 구형량이 높은 것은 과하다며, 주범 김 양의 형량에 따라 공범의 형량이 결정될 거라는 의견이 있고요,<br /><br />반면 다른 법조인은, 검찰 얘기처럼 사건이 박 양에 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21236390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