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후속 조치로 석유와 섬유 제품 관련 금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철저한 이행 여부와 함께, 북한의 외화 수입원 차단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상무부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와 관련해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입니다.<br /><br />대북 석유 제품 수출과 북한산 섬유 제품 수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먼저, 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, '콘덴세이트'와 액화천연가스의 대북 수출이 즉시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또, 다음 달 1일부터는 북한에 수출되는 정제 석유 제품도 안보리 결의에 규정된 상한선에 맞춰 제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, 우선 연말까지 북한에 수출되는 석유 제품은 6만t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으로 꼽히는 섬유 제품에 대한 조치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북한산 섬유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건데, 이는 당장 시행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금수 대상에 원유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한 원유 수출에 대한 제한은 관련 통계 집계 등의 이유로 제외됐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의 후속 조치 발표는 안보리 결의 채택 10여 일 만에 나온 것으로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지만, 향후 얼마나 제대로 이행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32211028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