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의혹으로 시작한 검찰 수사가 MB 정권 전반으로 그 가지를 뻗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연예인 블랙리스트'에 올랐던 당사자들이 잇따라 피해 진술을 내놨고, 박원순 서울시장은 명예훼손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고소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의 수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네 우선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건 'MB 블랙리스트' 의혹인데요, 연예인들이 잇따라 조사를 받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 지난주 국정원 측의 수사 의뢰 이후 당장 이번 주부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월요일엔 배우 문성근 씨, 어제는 방송인 김미화 씨와 배우 김여진 씨가 각각 검찰 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정권 비판 성향을 이유로 이 명단에 올라, 출연 제재나 비방 등 전방위적 압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소환된 세 사람은 그동안의 피해 진술뿐 아니라 당시 국정원의 공작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는데요,<br /><br />공통의 반응은 한 마디로 '충격'이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피부로만 느껴왔던 당시 상황을 실제 계획 등이 담긴 국정원 문건을 통해 두 눈으로 확인한 건데요,<br /><br />우선 배우 문성근 씨는 당시 국정원 측이 어버이 연합 등 보수 시민 단체에 자금을 지원해, 자신을 규탄하는 이른바 '관제 데모'를 지시한 문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송인 김미화 씨 또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, 당시 국정원이 방송 외적으로도 자신의 개인 행적을 살핀 흔적을 문건을 통해 확인했다며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비공개로 조사를 받은 배우 김여진 씨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'설마' 했던 심경이 무너져 내렸다,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럼 앞으로 검찰 조사나, 피해 연예인들의 대응은 어떻게 이뤄질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 이번 'MB 블랙리스트'에 포함된 유명 문화예술인들은 모두 8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조사해야 할 양도 방대한데요, 검찰은 그 피해 정도에 따라 일정을 조율해 계속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오늘 오전에는 관제 데모 의혹이 불거진 어버이연합 추선희 전 사무총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며 증거확보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연예인들도 검찰 수사와 별도의 민, 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조사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01222362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