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신규 인력의 30%를 이전 기관이 있는 시도 대학 출신들로 뽑도록 한 것과 관련해 여러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신규 인력의 30%를 이전 기관이 위치한 시·도 대학 출신으로 뽑도록 한 것과 관련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역차별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허재성 /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: 서울에서 (고등학교를) 나와서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에서 좋은 대학을 갔다는 것만 이유로 오히려 그런 어떤 정책적인 차별을 당한다는 것에 대해서 그 정책이 되게 이상하고 그 점은 반대를 할 것 같아요.]<br /><br />이런 불만에는 수도권 지역 대학생들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의무 채용 비율이 30%나 되는 것은 과도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지역 인재에서 전면 배제된 점이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울산과 제주 등 지역 내 대학교 수가 적은 곳도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를 이유로 동일하게 30%를 적용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로 한국전력 등 전국에 지사를 운영하는 공공기관들은 특정 지역 출신 편중과 비연고지 배치 등으로 인력 운용에 애로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지역인재에 대한 정의와 의무 채용 비율의 적절성을 두고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1918055118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