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뉴욕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예정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수행원들과 뉴욕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바리케이드가 설치된 뉴욕 도심에서 팻말을 든 교민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.<br /><br />맞은 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수행단과 함께 걸어와 직접 악수를 청하자 감격스럽다는 반응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평소라면 경호 문제로 반드시 행사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지만,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은 뉴욕에선 상황이 달랐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첫 일정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접견 때도 차가 막혀 18분 지각했고,<br /><br />교민 300명을 만나는 만찬 간담회장에도 차량으로는 예정된 시각에 도착할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세 블록을 걸어서 이동했고, 수행원들도 뉴욕 거리를 정신없이 뛰어다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세계 120여 개국 정상들이 집결한 탓에 교통 체증이 더욱 심해져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차량 이동을 포기하고 걸어서 다음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자청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사무총장을 만나서는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를 선물했고, 교민들과는 성공적인 대회를 다짐하는 즉석 행사를 갖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91901402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