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정부 외교안보 핵심 인사들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까지 대북 군사대응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정말 군사행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, 일단은 외교적 제재와 압박을 우선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,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성공 보도에 '화염과 분노'에 직면할 거라며 거칠게 경고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(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)전 세계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, 힘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.]<br /><br />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'완전한 파괴'라는 격한 표현을 쓰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핵미사일 도발 수위를 더욱 높일 경우 엄청난 군사적 타격을 가할 것임을 엄포한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정부 핵심 인사들도 북한이 계속 핵무장을 추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허버트 맥매스터 / 美 국가안보보좌관 : (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할까요?) 그는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에 있음을 분명히 해왔습니다.]<br /><br />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서울을 위험하지 않게 하는 군사 대응 방안까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기 위해 실제 군사행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군사대응을 배제하지 않되 외교적 제재와 압박을 우선하겠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일관된 기조입니다.<br /><br />[헤더 노어트 / 美 국무부 대변인 : (군사대응을 포함한)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어야 합니다. 외교적 해법이 항상 선호되는 접근법인데, 중국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.]<br /><br />유엔 총회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한 치열한 북핵 외교전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에 얼마나 협력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008041804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