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개혁성향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임기를 시작하는 오는 25일부터는 사법부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 후보자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움을 느낀다면서 국민을 위한 사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명 한 달 만에 인준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.<br /><br />김 후보자는 통과를 예상하거나 낙담하진 않았다면서도 중책을 맡아 마음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명수 / 대법원장 후보자 : 저에 대한 기대가 많은 것도 느꼈지만, 마찬가지로 큰 우려와 걱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. 그러한 우려와 걱정도 제가 모두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또 사법부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을 위한 사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명수 / 대법원장 후보자 :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서 반드시 국민을 위한 사법부 만들겠습니다.]<br /><br />개혁성향의 김 후보자가 오는 25일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 사법부에는 대대적인 개혁바람이 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 후보자는 먼저, 상고심 사건의 적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상고 허가제 도입과 법원행정처 기능 축소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법원행정처가 판사 성향을 파악한 명단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는 이른바 '사법부 블랙리스트'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에도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후보자가 '양심적 병역 거부'에 대해선 대체복무제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만큼, 향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유죄로 판단한 대법원 판례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다만 김 후보자가 법원 내 특정 연구회 출신이고 정치적 편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은 점은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6년 동안 사법부를 이끌게 될 김 후보자는 기존의 묵은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하는 법원을 만들어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11908011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