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.<br /><br />김이수 후보자 때보다도 야당 설득에 더욱 주력했던 여당은 협치의 승리라고 평가했지만 보수야당들은 사법부의 좌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대법원장 김명수 임명 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]<br /><br />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재적 의원 299명 가운데 구속된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참석할 정도로, 여야가 총력전을 벌인 결과, 찬성 160표, 반대 134표로 출석 의원 과반인 150표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야당이 반대 당론을 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, 자율 투표에 나선 국민의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막판까지 야당 설득에 집중한 더불어민주당은 무엇보다 야당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오늘 승리는 헌정 민주주의 역사에 협치라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반면 보수 야당, 특히 자유한국당은 국회 표결을 존중한다면서도, 이 결과가 사법부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성향에 대한 부적격인 여러 가지 측면이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니,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….]<br /><br />이번에도 자율 투표 원칙을 고수한 국민의당은 소속 의원들이 고심한 끝에 찬성표를 많이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(문재인 정부의) 말로만 협치 등에 대한 심정적 거부감이 있었는데 국민의당 의원이 많은 고뇌와 고민 끝에 이성이 감성을 누르고….]<br /><br />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소야대 국면 속에 쟁점 사안마다 피 말리는 표 계산을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2118051654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