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폭로되면서 군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박찬주 육군 대장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수사의 출발점이 됐던 공관병에 대한 강압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는 빠지고, 대신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찬주 육군 대장을 태운 군 헌병 차량이 군사 법원을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영내에 있는 구치 시설로 박 대장을 이송하는 겁니다.<br /><br />군사 법원은 오전부터 진행된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박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죄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,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역 대장이 구속된 건 지난 2004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13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군 검찰은 지난 18일, 뇌물 수수와 인사 청탁 혐의 등을 적용해 박 대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장의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도와주고 금품을 챙긴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수사의 출발점이 됐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혐의에서 모두 제외되면서, 부실 수사 또는 무리한 수사였다는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의혹은 대부분 부인 전 모 씨에게 적용돼 민간 검찰에서 수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2122094813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