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(21일) 오후 경기 광주시에 있는 포장재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화재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, 폭발 충격으로 소방관을 포함해 26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커먼 연기 속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더니 거센 화마가 건물을 집어삼킵니다.<br /><br />순식간에 솟아오른 불기둥은 검은 연기와 함께 하늘을 뒤덮습니다.<br /><br />오후 5시 경기 광주시에 있는 포장재 공장에 불이 나면서 건물 안에 있던 LP 가스통이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[화재 목격자 : 바람이 뒤에서 사람이 미는 것처럼 불어서 다들 많이 넘어졌어요. (폭발) 위력이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.]<br /><br />불이 난 공장입니다. <br /><br />현장에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하고, 건물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삭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2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피해는 컸습니다.<br /><br />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날아온 파편에 맞아 인근 공장에 있던 40살 전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, 불을 끄던 소방관 3명을 포함해 25명도 유리 파편에 맞는 등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불이 난 공장 건물 3채는 모두 탔고 주변 건물 10여 곳에서도 유리창이 깨지고 구조물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폭발로 인해 화력이 거셌고 공장 안에 불에 잘 타는 자재가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정함 / 경기 광주소방서장 :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폴리우레탄 시트지로 가연성 물질이기 때문에 공장 전체에 가연성 물질이 많았죠.]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최대한 빨리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20037073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