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살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수 고 김광석 씨의 타살설이 제기된 가운데, 외동딸인 서연 양도 10년 전 이미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유가족은 서연 양 죽음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김 씨의 부인을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노래하는 시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다 지난 1996년 돌연 숨진 가수 김광석 씨.<br /><br />"김 씨가 신변을 정리하지 못한 채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자살로 알려졌지만, 목에 남은 상흔이나 아내 서 모 씨에게 이혼을 통보한 다음 날 숨졌다는 점 등<br /><br />의심할만한 정황들이 있다며 최근 '타살 의혹'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"걔가 그럴 애가 아니에요, 그때부터 엄청 싸웠어요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살아 있는 줄 알았던 외동딸 서연 양도 17살이던 10년 전 이미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유가족 측은 서연 양 사망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면서 아내 서 씨를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먼저, 사망 당시 경찰이 발표한 사인과 병원의 기록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안민석 / 국회의원 : (병원)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경찰이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. 그러나 제가 확인한 모 대학 진료 기록에는 (이미) 사망한 상태에서 (병원에 도착했다고….)]<br /><br />또, 아내 서 씨가 김 씨의 부모와 음원 저작권 등을 두고 오랜 기간 싸우다 이겼는데,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딸이 미성년자인 데다 발달 장애를 앓고 있다며 재산을 위탁 관리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훈 / 변호인 : (딸의 사망을) 숨기고 재판을 계속 진행했고, 결국 조정(합의)에 이르게 됩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 서 씨 측이 현재 잠적한 상태라며, 즉각 출국 금지해 해외 도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경찰은 사망 당시 서연 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지었다고 밝혔으며 이철성 경찰청장도 서연 양의 죽음을 둘러싸고 소송 사기죄가 된다면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12217001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