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에서 흑인 용의자를 사살한 백인 경관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데 대한 성난 흑인들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또 다른 도주 용의자의 일행을 경찰이 차로 치는 장면이 공개돼 과잉진압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내 도로를 넘어 고속도로까지 점령한 시위대.<br /><br />강제 해산을 시도하는 경찰과 대치하다 시위 이틀째 밤에도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성난 시위대는 백화점이 모여있는 상가 안으로도 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세인트루이스 시장 관저로도 몰려가 돌을 던져 유리창을 부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추격전 끝에 붙잡힌 흑인 용의자에게 여러 발의 총을 쏴 숨지게 한 백인 경관에게 재판부가 6년 만에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한 항의입니다.<br /><br />시위가 격해지자 지자체는 더 완강한 태도를 보이며 강대 강 충돌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에릭 그레이튼스 / 미주리 주지사 : 폭력과 파괴는 항의가 아니라 범죄입니다. 어젯밤에 벽돌과 병을 던진 사람들은 감옥으로 간 이유입니다.]<br /><br />미국에서 흑인을 사살한 경관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진 경우는 거의 찾기 힘들 정도로 드뭅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해 7월 경관에게 총을 맞아 숨지는 장면이 SNS 생중계됐던 사건에 대해서도 경관에게는 무죄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뉴멕시코 주에서는 추격전 끝에 붙잡힌 차에 타고 있던 여성 동승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차로 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82237269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