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없도록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에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금요일 임종석 비서실장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대통령이 입장을 낸 건데요, 하지만 야당의 설득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발표 내용부터 살펴보죠.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입장문은 내일 미국 방문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대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읽었는데요, 문 대통령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발걸음이 무겁다며, 현 대법원장 임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전에 새로운 대법원장 선임 절차를 마치지 못하면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벌어지는 만큼, 각 정당의 이해관계로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3권분립에 대한 존중의 마음으로 사법부 수장을 상대로 하는 인준 절차에 예우와 품위가 지켜져야 한다면서, 인준 권한을 가진 국회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벌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와의 소통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는데요, 그동안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며,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는 등 국가안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는 여전한 것 같은데요, 각 정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적으로도, 다양성 측면에서도 아무런 결격 사유가 없다는 점이 밝혀졌다며,<br /><br />사법부 수장의 공백 사태가 있어선 안 된다고 청와대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번에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된 국민의당 설득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의 '골목대장' 발언을 두고 감정 다툼까지 벌인 만큼, 국민의당에서 상당수의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야당, 특히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도 싸늘한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법원 내 진보 성향 단체인 우리법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716542448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