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종교관과 역사관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스스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출범 넉 달이 지나도록 조각을 마치지 못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5일 장관으로 지명된 지 22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박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를 통해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자신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자의 사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후보로는 7번째 낙마 사례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출범 넉 달이 지나도록 조각을 마치지 못한 상태가 계속 이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자의 사퇴로 출범 50일이 넘도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가 비게 되면서 중소기업 정책의 표류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소기업계와 벤처업계, 소상공인업계는 시급한 현안에 대응하고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장관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을 내고 장관은 특히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도록 현장과 소통하고 국무위원으로서 정치권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청와대가 아직 후임 장관 후보자를 못 찾은 상태여서 문재인 정부 들어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의 표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1522185855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