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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봇이 지휘하는 '리골레토'...보첼리 열창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기술 발전으로 로봇의 능력이 점차 인간을 닮아가면서, 감미로운 연주를 이끄는 로봇 지휘자까지 활동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전보다 동작이 한결 정교해진 로봇의 지휘에 맞춰, 오케스트라 연주와 세계적인 테너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열창이 어우러졌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휘봉의 작은 움직임에 맞춰 연주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이어, 세계적인 테너 보첼리가 베르디의 오페라 '리골레토' 중 '여자의 마음'을 부릅니다.<br /><br />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는 스위스 업체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'유미(Yumi)'.<br /><br />상임 지휘자 안드레아 콜롬비니의 동작을 모방해 프로그램된 대로 데뷔무대에서 3곡을 지휘했습니다.<br /><br />로봇을 제자로 받은 콜롬비니는 처음엔 프로그램이 꼬이면 재설정에 시간이 걸려 "6분간 지휘하도록 훈련하는 데 17시간이 들었다"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[콜롬비니 / 루카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: 로봇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. 원리를 이해하게 되자 한결 나아졌습니다.]<br /><br />콜롬비니는 2008년 첫 로봇 지휘자가 된 '아시모'가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정도인 데 비해, 유미는 매우 유연해 자신과 거의 같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칭찬했습니다.<br /><br />[콜롬비니 / 루카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: 정말 굉장하죠. 특히 동작의 길이와 속도가 매우 중요한데, 기술적으로 완벽합니다.]<br /><br />다만, 프로그램된 대로만 하다 보니 생동감과 돌발 상황 대응력, 교감이 떨어지는 등 아직은 로봇이 가진 한계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60318183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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