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민주화의 상징에서 히틀러?...두 얼굴의 '아웅산 수치' / YTN

2017-11-15 5 Dailymotion

지금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.<br /><br />마을 전체를 불태워 사람이 죽고, 목숨을 걸고 미얀마를 탈출하는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시위 현장에서 '히틀러'에 빗대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로힝야족 거주지인 라카인주에서 일어난 이번 탄압으로 UN 추산 1,000명이 사망했고요, 4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불교국가 미얀마에서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수난을 겪은 건 '해묵은 문제'입니다.<br /><br />표면적으론 종교 문제로 보이지만, 세계사 속에서 깊은 적대감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이 미얀마를 식민 통치할 때 미얀마의 독립을 막기 위해 이 로힝야족을 이용한 전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원래 방글라데시에 살던 로힝야족을 일부러 미얀마로 이주시켜 많은 혜택을 줬고요. 이런 과정에 로힝야족이 미얀마 불교도를 학살하는 사건까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1948년 미얀마가 독립한 이후, 로힝야족에게서 시민권을 박탈했고요.<br /><br />불법 체류자가 된 로힝야족은 계속해서 미얀마 내에서 박해받아 왔습니다.<br /><br />군부 정권이 지배하던 미얀마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권력을 쥐게 되면서 2015년부터 군부 독재가 종식되는 길로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아웅산 수치 여사는 '인권의 아이콘'입니다.<br /><br />미얀마의 독립운동가이자 국부인 아웅산 장군의 딸인 아웅산 수치여사는 원래 유학 중 만난 영국인과 결혼해 살림하는 평범한 전업 주부였습니다.<br /><br />1988년 우연한 기회에 군사 통치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해 감동적인 연설을 펼치면서,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로 급부상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수차례 투옥과 가택 연금을 반복하면서도 비폭력으로 일관하며,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평화로운 인권 투쟁의 산물로 1991년 노벨 평화상도 수상했지요.<br /><br />이때도 가택에 연금돼 남편과 두 아들이 대신 상을 받는 장면은 화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수치 여사는 외국인 배우자를 두고 있어서 법에 따라 대통령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가 고문 겸 외무 장관을 맡으며 사실상 미얀마의 막후 실세로 활동 중입니다.<br /><br />인권의 아이콘 통치 아래 '인종 청소'에 준하는 인권 탄압이라…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죠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수치 여사는 방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수치 여사에 대해 "군부 잔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고 있다"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51439462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