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 열도를 넘기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추가 도발에 대해 미국에서 대북 강경 기조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교적인 제재라는 수단이 한계에 달했다는 목소리가 백악관에서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북한의 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미국은 '제재와 외교'라는 방법의 한계에 접근하고 있다!"<br /><br />맥매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도발 이후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이 강경 대응에 한걸음 더 다가섰음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맥매스터 / 美 국가안보보좌관 : 미국의 군사적 대응책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, 군사 행동 대응책은 있습니다.]<br /><br />다만 지금으로서는 군사행동은 선호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상원 군사위 린지 그레이엄 의원도 북한은 유엔 제재나 백악관에서 나오는 강한 말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군사 행동을 등에 업고 강제적인 외교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재와 외교적 압박이라는 미국 대북 정책의 틀은 유지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제재의 실효성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 더 적극적인 개입의 압력이 직간접으로 가해졌습니다.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美 국무장관 : 유엔 안보리 결의의 공감대를 강화하고,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전선을 구축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수록 외교·경제적 고립이 심화할 것으로 본다며 기존의 압박 방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일단은 보다 효과적인 외교적 제재에 힘을 쏟자는 미국 대북 정책 기조는 유지됐지만, 남아있는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606100201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