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의 초미세먼지 노출도 순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에너지 생산에 있어 신재생에너지보다 석탄 발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권남기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조사에서도 한국의 초미세먼지 노출도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98년 첫 조사 뒤 17번 동안 이뤄진 노출도 조사에서 한국은 12번이나 1위를 차지한 건데요.<br /><br />초미세먼지는 자동차나 석탄 등의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지름 2.5㎛(마이크로미터) 이하의 아주 작은 먼지로, 사람의 폐 안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번에 OECD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 한국의 초미세먼지 노출도는 1세제곱미터에 32.0㎍(마이크로 그램)으로 35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나빴습니다.<br /><br />회원국 평균 13.7㎍(마이크로 그램)의 두 배를 훌쩍 넘겼고, 이는 OECD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뒤 최악의 수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결과에 대해 국내 에너지 생산에 있어 신재생에너지보다 석탄 발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OECD가 조사한 한국의 재생에너지 의존도는 조사 대상 46개 국가 가운데 45번째로 최하위권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반해 초미세먼지 노출도가 낮은 국가는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, 뉴질랜드 등이 꼽혔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지역별 관련 수치도 이런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석탄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권 도시가 노출도 상위권에 있었는데, 충남 서산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의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711580461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