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국정원 댓글부대 사건'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등 모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 전 단장에게는 수십억의 국고 손실과 위증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오늘 검찰이 어떤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외곽팀장 송 모 씨, 그리고 전 국정원 직원인 문 모 씨 이렇게 모두 3명에게 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'사이버 외곽팀' 운영 책임자로 지목된 민 전 단장에게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온라인상 불법 선거 운동 등 정치 관여 활동을 하게 하고, 그 대가로 국가 예산 수십억 원을 지급해 횡령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민 전 단장은 또 지난 2013년 원 전 원장 사건의 1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이버 외곽팀장인 송 모 씨에게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하부 외곽팀장 5명 정도를 동원해서 국정원으로부터 10억여 원의 활동비를 받아 정치 관여 활동을 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특히 송 씨 아래에 있던 팀원들의 규모가 최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직 국정원 직원 문 모 씨에게는 지난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 외곽팀을 담당하며 다른 사람 인적 사항을 몰래 사용해 외곽팀장인 것처럼 보고하고, 영수증을 위조해서 국정원으로부터 활동비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주 구속영장이 기각된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MB 정부 블랙리스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대상에 오른 연예인을 불러 조사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오늘 국정원으로부터 정부를 비판하는 문화계 인사를 퇴출하기 위한 이른바 'MB 정부 블랙리스트'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았는데요.<br /><br />가장 먼저 오는 18일 오전 배우 문성근 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씨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노무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배우 명계남 씨와 함께 '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'을 조직했다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정원 개혁위는 원세훈 전 원장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·연예계 인사 80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416573365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