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달 공시생 등 취업준비생이 동월 기준 역대 최대로 늘면서 청년 체감 실업률은 무려 22.5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건설업 경기가 꺾이고 있는 데다 지난달에는 비까지 많이 내려, 전체 취업자 증가 규모가 4년 반 만에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청년 10명 가운데 2명이 사실상의 실업 상태에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부진 탓에 취업이 어려운 영향도 있지만, 취업 시험에만 매달리는 젊은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취업준비생은 지난달 69만여 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다가오는 하반기에 정부가 만여 자리의 공무원 추가 채용문을 활짝 열어놓으면서 공시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[신광은 / 공무원 학원 대표 : 공무원 증원 계획 나오고 학생들 관심이 굉장히 많아진 걸 느낄 수 있는 게 전보다 문의 전화 굉장히 오고, 실제로 찾아오는 학생도 많습니다.]<br /><br />그런 가운데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은 4년 6개월 만에 대폭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폭우 때문에 일용직 건설업 종사자가 많이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큽니다.<br /><br />[빈현준 / 고용통계과장 : 비가 거의 저희가 조사하기로는 거의 6일 이상 내렸던 거로 조사됐는데, 그러한 영향으로 인해서 일용직이 아마 건설업 쪽에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하면서]<br /><br />하지만 전반적인 건설업 경기도 꺾이는 추세라 건설업 취업자 감소가 일시적 현상이 아닐 거란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내년에는 더 파격적인 공공부문 일자리 증원을 계획하며, 일자리 창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결국.<br /><br />고용 시장에 훈풍이 불기 위해선, 일자리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 부문에서 얼마나 고용을 늘릴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131704493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