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북한 무역의 90%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태도가 중요한데요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이번 결의안 통과를 환영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이 당분간 결의안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언론들도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CCTV와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은 결의안 채택 소식을 속보로 전한 뒤 상세한 분석까지 곁들여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이 애초에 제출한 초안보다 많이 후퇴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CCTV 보도 :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제재 명단에서 제외했고 북한 관리 1명에 대해서만 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를 했습니다.]<br /><br />중국 외교부도 결의안 채택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북한 핵·미사일 계획에 대해 진일보한 조치이고 핵비확산 체제를 견지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겁니다.]<br /><br />중국은 북한의 대외 무역의 90%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의안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국의 철저한 이행이 담보돼야 합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정세 변화와 미중 관계에 따라 제재 강도를 조절한다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엔 인민은행이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날, 금융기관에 제재대상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등 결의안 이행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결의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조치를 불러올 수 있어 당분간 중국이 성의를 보일 것이란 시각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122158491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