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원 개혁위원회가 지난 13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'좌파연예인 TF'를 가동했다는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파업 중인 MBC 노조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김연국 MBC 노조위원장은 오늘 '국정원의 MBC 장악'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정원의 발표는 충격적이라며 공영방송 MBC에 가해진 탄압과 간섭이 국가 정보기관까지 동원돼 매우 치밀하게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MBC 노조는 국정원 블랙리스트 발표 이후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확대 재생산된 MBC 자체 블랙리스트도 확인됐다면서 뉴스와 시사는 물론 예능, 드라마까지 전방위에 걸쳐 개입 시도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기자회견에는 김철영 편성제작 부위원장, 조준묵 시사교양 피디 등 현업 PD들이 참석해 특정 연예인 출연 배제와 프로그램 폐지 등 블랙리스트의 작동 과정을 직접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MBC 노조는 앞으로 블랙리스트의 직접적 피해 대상이 된 연예인들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9141446319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