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갑작스러운 폭우에 곳곳에서 빗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는 수련회를 가던 고등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지만, 다행히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비 내리는 고속도로 위에 관광버스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침 8시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분기점 인근을 달리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겁니다.<br /><br />버스에는 강원도 고성으로 수련회를 가던 고등학생 14명과 교사 등 모두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안전띠를 다 매고 있었고 바로 119가 와서 (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). 아까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렸거든요. 갑자기.]<br /><br />충북 충주시 평택-제천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가 승용차를 덮치면서, 승용차 조수석에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고,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빗물에 흘러내린 흙이 도로를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새벽 2시 반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도로에 낙석과 토사 천 톤가량이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복구작업이 길어지면서 일대 교통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전신주를 들이받은 택시가 빗속에 멈춰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침 7시 반쯤 서울 창신동에서 택시가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택시기사 57살 고 모 씨와 버스 기사 55살 장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쯤 서울 잠원동 경부고속도로 부근에서는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가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5대를 덮쳤습니다.<br /><br />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나무에 깔린 차량 5대 가운데 4대가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01704431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