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는 금요일, 이른바 '세기의 재판'으로 불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가 내려집니다.<br /><br />선고 결과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은 물론 삼성그룹의 앞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월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이 오는 금요일 결정됩니다.<br /><br />6개월 구속 만기일이 끝나기 이틀 전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178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역시 관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최순실 씨에게 줬거나 주기로 한 430억여 원이 뇌물로 인정될지 여부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 혜택을 입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역시 유죄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삼성 측은 뇌물이 아닌, 강요와 공갈의 결과라며 책임을 최 씨에게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사익을 추구하려고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한 사실은 없다며 이 부회장이 직접 무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특검 측은 삼성 측이 스스로 돈을 준 사실과 이 부회장의 대통령 독대와 자금 지원 지시를 인정하고 있다며,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내려달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과 변호인 측은 지난 7일 마지막 재판 이후에도 의견서나 참고자료를 제출하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이 집중된 만큼 법원 역시, 선고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선고 당일 TV 생중계 허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, 오는 22일에는 일반 방청객을 대상으로 자리 추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02218081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