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콜센터 '감정노동자', 법으로 보호한다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콜센터 상담원이나 마트 계산원처럼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고객을 대하는 감정 노동자들은 자주 폭언과 성희롱 등에 노출돼 크고 작은 상처를 받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감정 노동자들이 업무 중에 받는 정신적 상처를 예방·치료하기 위한 대책을 올해 안에 내놓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월, 전주의 한 통신사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특성화고 3학년 홍 모 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들은 실적 압박과 폭언 등 극심한 스트레스가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순성 / 故 홍 모 양 아버지 (지난 3월 인터뷰)] : 살아남는 자만 (제대로 직원이고) 나머지는 소모품이라는 소리를 들었대요. 상관한테요.]<br /><br />홍 양의 경우처럼 감정노동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권위 조사 결과 감정노동자의 61%는 고객으로부터 폭언, 폭행, 성희롱 등 '괴롭힘'을 경험했으며 83%는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740만 명 규모로 추산되는 감정노동자를 법으로 보호하기 위해 올해 안에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용자가 직무 스트레스에 따른 근로자의 건강 장해 예방조치를 반드시 하고 장해가 발생했을 때는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피해자 치료와 상담 지원에 주력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또 정신적·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조치를 요구하는 근로자에게 사측이 불이익을 주면 처벌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관련 법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근로자 건강 보호 지침을 만들어 점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음식 배달원과 퀵서비스 기사 등에 대해서도 보호장비 지급과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보호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72227080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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