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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찬밥 신세' 된 도루...사라지는 '발야구'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야구에서 한 베이스를 훔치는 도루는 상대 투수와 내야진을 흔드는 주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'발야구'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인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최근 KBO 리그에서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루가 찬밥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일 kt 이대형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크게 다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슬라이딩 한 발이 베이스와 부딪치면서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습니다.<br /><br />수술과 재활을 거치면 복귀까지 8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틀 뒤엔 SK 한동민이 도루 도중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발목이 꺾이면서 역시 시즌을 일찍 끝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부상과 실패의 위험성이 뒤따르는 도루는 최근 효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올 시즌 KBO 리그의 팀별 경기당 도루 시도는 0.85회, 경기당 1회를 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회 미만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경기당 도루 역시 꾸준하게 감소해 올 시즌은 처음으로 2개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효용성 논란과 함께 타자가 투수를 압도하는 타고투저 현상도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[대니얼 김 / 야구해설위원 : (타고투저로) 다득점을 위한 공격 작전을 펴다 보니 도루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거 같고 시즌 전체로 봤을 때 (도루가) 플러스인지 아닌지 구단 내부에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이러다 보니 사상 최초로 팀 도루 100개를 달성한 팀이 한 팀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성환 / 야구 해설위원 : 투고타저 시대가 다시 온다면 투수를 괴롭히기 위한 다른 방법을 타자들이 써야 하니까 그렇게 되면 도루 시도 자체가 늘어나겠죠.]<br /><br />야구 통계학인 세이버 매트릭스에선 도루 성공률이 75%를 넘지 못한다면 하지 않는 편이 득점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올해를 포함해 최근 3년간 KBO 리그에서 도루 성공률 75%를 넘은 건 2015년 NC와 삼성뿐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8161812014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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