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원 적폐청산 TF가 대규모 민간인 댓글 부대의 윗선을 원세훈 전 원장으로 판단하고, 직접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는 30일 선고만을 남겨둔 원 전 원장 재판의 변론 재개를 다시 신청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 '사이버 외곽팀'에 소속됐던 민간인만 3천5백 명입니다.<br /><br />국정원 TF는 대규모 민간인 조직을 운영하는데 조직 윗선이 개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원세훈 전 원장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원 전 원장이 민간인 신분인 만큼 조사를 강제할 수 없어, 면담 요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 전 원장이 응하지 않을 경우 국정원 측에 검찰 수사 의뢰를 권고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정원 TF는 사이버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민간인 30명 역시 조사 권한이 없어 수사 의뢰를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가운데 일부는 국정원 출신 퇴직자 모임인 '양지회' 소속 회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'SNS 영향력 진단' 문건을 작성하게 된 경위와 관련된 자료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료들은 원 전 원장 등 국정원 수뇌부가 여론 조작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단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자료 검토를 마친 뒤 조만간 원세훈 전 원장 재판의 변론 재개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619011969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