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일제 강제동원 유적 방치...정부, 자료 있는지도 몰라 / YTN

2017-11-15 6 Dailymotion

[앵커]<br />정부 산하 위원회가 12년에 걸쳐 국내 강제동원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유적지를 조사했는데 한반도 전역에 최소 8천 4백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<br /><br />위원회가 해체되면서 행정안전부에 관련 자료를 모두 이관했는데, 어찌 된 일인지 이곳에서는 관련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<br /><br />유적 보존이 제대로 이뤄질 리 없겠지요.<br /><br />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인천 부평동 일대.<br /><br />과거 일본 강점기 이곳에는 미쓰비시 공장이 위치했었고, 지금까지도 당시 사택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[손민환 / 부평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: 미쓰비시 같은 경우는 군수용 차량이나 아니면 철도 차량 등을 만들었습니다. 지금 미쓰비시 공장의 경우, 부평공원으로 변모해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. 다만 사택의 경우에는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역사의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상당수는 제대로 보존되지 않아 쓰레기가 가득 차고 폐가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강제동원 유적지도 비슷합니다.<br /><br />부산 기장군에 있는 일광광산 역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산 입구와 사무실, 사택 등이 남아 있지만, 정부의 보존 노력은 없는 상황.<br /><br />[정혜경 / 일제강제동원 평화연구회 연구위원 : 지금 국내는 보존이 안 돼 있거나 보존을 잘못 시도를 해서 유적 자체를 훼손해서 활용하기 어렵게 돼 있거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.]<br /><br />실제 한반도 안에서 일제 강제동원 관련 유적지는 8천4백 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현황은 과거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위원회에서 조사했고, 위원회 해체 이후에는 행정안전부 산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으로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원단에서는 자료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관계자 : 문화재 이런 것은 전혀 파악된 게 없고 저희는 알 수가 없습니다. 그 관계는.]<br /><br />이렇다 보니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강제 동원 유적지는 10곳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[김우림 /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장 : 과거를 잊어버리는 민족은, 또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참혹한 것이야말로 더 기억해야 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고….]<br /><br />일본이 실재하는 역사조차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소극적 태도까지 더해져 꼭 간직해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50552128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